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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일 금요일 주식장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한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예정인 에코프로머티의 상장, 주가, 수요예측 주가 전망과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일 역대 거래대금 5위(2조 1천770억 원)를 기록하며 코스피에 신규 상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상장일 바로 당일날까지도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논란을 일으키며 청약자들에게 많은 불안감을 주었는데, 이 글에서 정확한 이유들을 살펴보고, 상장일날 예상을 뒤엎고 주가가 상승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1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Part 1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일 당일 코스피 입성 직전까지도 수요예특에 참여했던 기관 대부분 의무확약 부재로 인해 매출 출회 우려가 남아있었습니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인 3만 6천 원으로 결정되었던 점, 그리고 기관 참여 부족으로 인해 경쟁률이 17.2대 1로 기록되었던 점도 전망만큼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1-2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Part 2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일 직전인 11월 14일에 갑작스러운 3분기 적자를 공개를 하면서 "사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만, 김병훈 대표는 광물가격하락, 원자재 재고 부담, 고금리 영향과 친환경 정책 지연으로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뜨는 이유는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중요 부품인 전구체를 생산하는데,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선행물질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혼합물에 리튬을 첨가하여 양극재로 전환,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부터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중국 수입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전구체 생산을 통해 내재화를 이루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내에서 전구체를 대량 생상하는 유일한 기업체로, 에코프로비엠에 양극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3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Part 3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일 첫날, 저조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오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높게 기록, 시가총액 3조 9026억 원으로 코스피 순위 85위에 오르면서 마감되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정리를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2400억 원 정도를 사들였고, 장중 공모가인 3만 6천 원 대비 80%까지 상승장을 타면서 58.01% 오른 5만 7200원에 성공적인 마감을 이루었습니다.
3분기 적자를 공지하면서 대표이사의 발 빠른 대응과 주요 주주들의 보호예수로 전체 유통 물량은 16.1%에 그쳤지만, 중장기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되었습니다.
BRV와 기타 주요 주주들은 6개월 동안 보호예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이후에 높은 주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예상 실적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이고,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가 요구되는데, 전구체의 가격과 시장 확대가 필수적이고, 메탈 가격 변동과 외부 고객사 확보가 추가적인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에코프로머티 57,200원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부진한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우려가 나왔지만, 상장 후 180도 달라진 행보로 11월 17일 거래대금 2조 1799억 원으로 2차 전지 산업 전반의 주가 조정과 함께 상장 첫날 주가가 하락하였지만, 우려를 딛고 상장 첫날 58% 상승, 57,200원을 기록하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첫날 강세는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불안한 증시 상황과 함께 2차 전지 업황도 부진하며 회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9월 말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떨어졌다. 앞서 상장한 파두가 증권신고서에 적어낸 올해 실적 추정치와 실제 발표한 2·3분기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도 악재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첫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주들이 기존 주식을 팔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매수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날 에코프로(-4.5%)와 에코프로비엠(-1.9%)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또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했던 영향으로 공모가가 낮게 형성된 점이 오히려 주가 상승 여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며 주가 매력은 더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유통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어느 정도 있었던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말했다.